Lee Juck Instagram – #이적의단어들 #하늘을달리다
‘마른 하늘’이란 말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표현 외에는 잘 쓰이지 않는 말이다. 한자로는 청천벽력(靑天霹靂)일테니, ‘맑은’에서 기역이 탈락하여 ‘마른’이 된 경우일 게다. 그걸 알지만 굳이 ‘마른 하늘’을 달리고 싶었다. 마치 날벼락처럼 번쩍이고 싶었다. 스타워즈의 스카이워커(Skywalker)보다 한발 더 빠른 스카이러너(Sky Runner)가 되고 싶었다. 이카루스가 밀랍날개 다 녹을 때까지 태양을 향해 날았던 것처럼, 설혹 두 다리 모두 녹아내린다고 해도 태양 가까이 날아 그대에게 가고 싶었다. 나의 희망이자 구원을 향해. | Posted on 27/Mar/2022 08:4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