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Young-han Instagram – 처음으로 올리는 방송 사진📺
진, 예린 선배님의 대타로 2주간
저녁정보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뉴스와는 또 다르게
프롬포터 없는 생방이 주는 긴장감은 짜릿했고
카메라에 잡히는 찰나,
몇 줄 안되는 대사를 더 살려보고 싶은 욕구와
틀리면 안 된다는 염려가 어우러져
극강의 뚝딱임을 선보였다.
그래도 좋았던 건,
비로소 친척, 어르신들께서 영한이가 TV나온다며
연락을 주신 것. 그게 그렇게 좋더라.
‘방송 경험도 없는 나에게 누가, 어떤 일을 맡길까?’
시험을 준비하던 시절부터
아나운서국에 배치돼 수습을 떼고서도
사실은 내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쉽게 상상하지 못했다.
실력이 없으면 튀기라도 하자며
다짜고짜 뉴스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감사하게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긍정적인 관심들을 받을 수 있었다.
또래 친구나 지인들은 SNS에 떠도는 짤방들 덕에
제법 알아봐 주고 신기해했지만,
사실 내 뉴스코너는 지역뉴스 시간과 겹쳐
수도권 외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은
좀처럼 TV에서서 날 볼 수 없었고,
‘의아함은 그들의 몫’이라며 그렇게 떠들어 대지만
경조사에 마주한 친척들께서
‘어떤 프로그램에 나오냐’는 질문 세례에
‘뉴스에서 춤춘다’고 답하기가 꽤나 쑥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춤추는 뉴스, AI라디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나다운 방송’을 한다며 의미 부여하며 즐겨왔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어린 시절 보던 아나운서의 방송’을
그렇게 하고 싶었나 보다.
모쪼록 새벽방송 저녁방송을 동시에 해본 건
여러 가지 의미로 나에게 훈장 같은 의미가 있다.
보나 마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글은 코딱지 같아 보이고 부끄럽겠지.
그래도 나름 준비를 충분히 못해 쩔쩔매며
매일 아쉬워했던 이 심정을 박제해야지😅 MBC | Posted on 01/Aug/2022 14:3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