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Instagram – _ 2019년 20살이 됐을 때, 주변의 압박을 벗어나고 싶어 독기 품고 레드불 싸이퍼를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 대회마다 좋은 성과를 내며 어느 덧 참가했다 하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이 되었고, 저를 믿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심과 동시에 저를 인정하지 않거나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저 어제보다 발전된 오늘의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을 뿐인데, 빛과 그림자는 항상 같이 따라오더라구요. 올해 무릎 부상으로 일상도 춤도 한 다리에만 의존해왔고 다리를 잘 못 쓰는 대신 상체에 포커스를 맞추고 움직임을 찾아내서 다행히 수술 없이 복귀했지만, 그만큼 저에게 이번 대회의 손이 잡히지 않는 바닥은 치명적이었습니다. 변수를 이겨내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서, 저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여지를 준 것이 된 것은 아닐지 여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했던 어제였으나 앞으로 더 많은 기회와 무대가 남아있으니 전 다시 제 자신만이 아는 수고를 통해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어제나 언제나 늘 선배 언니로서 도와주신 @ashes_fusionmc 재활 입문부터 함께 해주신 @fluent_official_ 올해 훈련하며 도와주신 국가대표팀 감독님 코치님, 효은쌤, 스포츠정책과학원 쌤들까지 모두 감사드려요! 부족한 저를 믿어주고 서포트 해주시는 @shinhangroup_official @simmonskorea @nikeseoul @nike 감사합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직접 응원 와주시고 소중한 선물까지 준비해주신 팬분들, 여러분이 없다면 전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