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e-eun Instagram – 누가 “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야?” 라고 물을 때 항상 어려웠는데, 이제 확실히 알게 됐어요. 2022년 11월 18일, 오렌지 프라이데이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말할거에요. ⠀ 언제나 그려왔던 단독 콘서트인 만큼 하고 싶은거 보여주고 싶은것도 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내가 할수 있을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가 내내 고민했던 것 같아요 ⠀ 매일 걱정이 꼬리를 물고 생각이 꼬리를 물고 체력은 따라주지 않고 각종 영양제 링거 맞아가면서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번 들었고 .. ⠀ 마지막 합주까지도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린건 아닌지 내가 모두를 실망시키는건 아닌지 잠도 못자고 꿈에서도 연습을 하고 .. 자신이 없었거든요 ⠀ 공연을 마치고 보니까 내가 모든 걸 쏟아부었듯이 함께 준비한 분들 역시 다 쏟아부어 주셨구나, 너무 감사해졌어요..! ⠀ 그래서 조금 긴 thanks to 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 먼저 우리 밴드, 진우오빠, 대현오빠, 성수오빠, 성영이. 2017년부터 공연보다 훨씬 더 많은 합주를 하면서 내 곁을 지켜준 든든한 사람들. 나의 예민함과 집착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이해해주는 우리 밴드 덕분에 멋지게 공연 마칠 수 있었어요. 다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공연을 드디어 올릴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정신없어서 밴드 소개를 못한 것도 미안해요ㅠㅠ) ⠀ 그리고 음향팀! 고기사님과 두 분(제가 성함을 몰라서 죄송해요)ㅠㅠ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주시고 가장 제 목소리가 빛나게끔 모든 걸 세팅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힘나서 공연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 ⠀ 또 연출팀! 이런저런 컨셉들 가지고 갑작스레 무리한 부탁들도 많이 드렸는데 ㅠ 너무나 아름답게 또 음악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무대 구성부터 조명 하나하나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특히 새틀라잇에서 천장 가득히 채워주신 별때문에 리허설 하다가 울뻔 했어요.. ㅠㅠ 말로 다 표현 못할 만큼 감사드립니다 🧡 ⠀ 또 우리 뷰티팀 !! 선우오빠, 다솜씨와 우선 팀 내가 가장 예쁘게 보이는 헤어와 메이크업, 정말 늘 너무너무 고마워요! 하나실장님! 나보다 더 많이 울었죠 ㅎㅎ 멋지게 예쁘게 입혀주셔서 늘 감사해요 🧡 ⠀ 그리고 게스트님들! 개코오빠, 따마 앞뒤로 공연이라 사실 힘든 일인데 너무 흔쾌히 와줘서 고마워요 ㅠㅠ 수란언니, 미란이 나보다 더 무대를 뒤집어놓고 가줘서 나도 뒤에서 귀호강 했습니다😆 고마워요! 혜림이 오랜만에 무대인데 음원 씹어먹은 라이브 보여줘서 너무 고마워 🧡 ⠀ 그리고 우리 아메바 식구들! 내 욕심으로 인트로 & 상담 영상 만드느라 고생한 마르코랑 요나 언니! 멋진 영상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영서씨, 비 합주때마다 맘졸였죠 ㅠ 너무 고생했어요! 아롬씨, 엠디 챙기느라 또 홍보하느라 너무 고생했어요! 재홍씨..! 콘서트 걱정에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ㅠㅠ 늘 아껴주고 위해줘서 고마워요 ! 경민언니, 규상오빠, 영열오빠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또 모든 아메바 식구들 사랑합니다🧡 ⠀ 또 제가 놓친 게 있을 수도 있는데 ㅠ 모두모두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드려요! ⠀ 무엇보다도, 저 목아프지 않게 저보다 더 크게 같이 노래 불러준 우리 자두들 💓 2시간 40분 스탠딩을 끝까지 뛰면서 즐겨주고, 2층에서도 소리질러주고, 모든 곡을 외워서 불러줘서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요 ! 기다려줘서, 함께해줘서 정말로.. 고마워요 🧡 ⠀ 단 1초도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 2시간 40분을 함께 해준 모든 분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모두 사랑해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