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o Ji-woong Instagram – <안녕 은하철도 999>는 우리에게 익숙한 은하철도999 이야기의 이후를 다룹니다.
철이는 조금 더 자라 청소년이 되었고 메텔과 함께 마지막 여행을 떠나지요.
이야기의 마지막. 이제 철이의 여행을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메텔은 다시 떠나야 합니다.
떠나는 메텔에게 철이는 기다리겠다고 말합니다. 메텔은 말합니다.
“언젠가 내가 돌아와 너의 옆에 있어도 너는 나를 알아보지 못할거야. 나는 너의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여자. 나는 너의 소년 시절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청춘의 환영이야.”
메텔을 태운 999호 열차가 다시 솟아오르고 철이는 그런 열차를 쫓아 달려가다 멈추어 섭니다. 그리고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이제 젊은이의 추억을 싣고 기적이 운다. 이제 젊은이의 기차는 간다. 하나의 여행은 끝이 나고 또 하나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안녕 메텔. 안녕 은하철도999, 안녕 소년의 시절이여.”
이윽고 완전히 암전된 화면에 새겨지는 글자.
소년은 이제 어른이 된다.
지난 13일 은하철도999의 마츠모토 레이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티비 앞에서 은하철도999에 올라타 수많은 모험을 떠났으나 이제는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하는.
그러나 가끔씩 왠지 모를 아련함을 느끼며 힘겹지만 의연하게 어른의 하루를 살아나갈 모두의 마음을 담아.
그의 명복을 빕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 | Posted on 21/Feb/2023 06:5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