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읽은 수작. (북스타그램을 정말 오랜만에 하죠) 에르난 디아스 作 트러스트 견고하게 쌓아올려진 구조, 그 안에서의 성취 우리가 바라보는 수많은 성공과 업적들이 때로는 너무나 허술한 토대 위에 왜곡될 수 있는지를. 마지막 챕터에서 다가오는 허망함과 슬픔이 갑자기 찾아온 겨울처럼 서늘하게 느껴졌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오상진의북스타그램 #트러스트
곧 400회네요 모두의 힘이 있었기에 멋지게 달려올 수 있었던 ‘프리한 19’ 앞으로도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11.24-12.1 Seattle – Portland –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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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일정을 같이한 책 📖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 작 ‘블루프린트’ 30만년전 유인원으로부터 갈라져나온 우리 현생인류는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제도와 철학을 갖춘 문명사회를 이룩하며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다. (작년 기준으로 드디어 개체수 80억을 돌파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어떤 형질이 이토록 고도화된 사회를 조직하고 나아가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일까? 그리고 그 과정은 어떤 경로를 거치며 발전해 온 것일까? 이 책은 단순히 우리 사람만을 다루지 않는다. 진화를 거듭한 수많은 생물종들이 어떻게 나름의 생존전략을 세워나갔으며, 인간 또한 생존의 큰 명제속에서 필요에 의해 제도와 문명을 이룩했다고 설명한다. (작가는 인간만이 특별하다는 시각을 가장 경계한다.) 이책이 다루고 있는 수많은 부족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짝짓기의 형식, 나아가 남녀의 애정을 바라보는 수많은 관점들 또한 큰 틀에서 보면 생존을 위한 하나의 협력 전략이라는 것이 참 신선했다. (입맞춤을 싫어하는 문화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자유연애가 권장되는 곳도 있다는 것도 말이다) 굳이 사회적인 메시지를 떠나서도 재미있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숙주를 조종하는 기생충들의 이야기와, 사회적 존재로서의 코끼리들. 그리고 수많은 실험을 통해 밝혀진 흥미로운 이야기들까지. 이 책에서 미래와 희망을 본다. 비록 수많은 갈등들을 빚어내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협력과 희생을 하는 본능을 갖고 있다. 이기적인 우리에게도 결국 그런 힘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비록 우리에게 수많은 타인이 상처를 줄 지라도 궁극적으로는 그건 그 사람들만이 나쁜 것일게다. 함께 힘을 합쳐 번영할 수 있는 잠재력이 훨씬 더 크다. 그것이 바로 우리 몸속 유전자에 깊숙이 아로 새겨진 최고의 청사진일 것이다. #오상진의북스타그램 #블루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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