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m Eun-kyung Instagram – (음악은 아직 임선생님의 쇼팽 앨범이 나오지않은 관계로(?)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피아니스트 코르토의 연주로 대체 합니다..선생님의 쇼팽앨범도 언젠가 들을수 있길 기대하며..)
2월5일, 도쿄에서 열린 임윤찬 피아니스트 님의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임선생(이번 공연을 본 후로 저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기로 하였습니다.)님의 공연을 보면서, 클래식에 처음 빠져 들었던 학창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 제 주변에는 클래식 전공을 하였던 친구들이 많았고 그런 학우들의 분위기에 저도 어울려 자연스레 클래식을 접하게 되었네요. 클래식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말로는 형용할수 없는, 음악으로도 삶에 대해 논할수 있다는,심오하고도 아름답고, 미지를 탐험하는 듯한 수많은 감정들과 철학을 꿈꾸게 하였습니다. 저는 하염없이 등하굣길에 클래식 음악을 듣는건 물론이고 cd수집에, 피아노 까지 배우는 시도도 했었네요..(결국 너무 어려워 포기했습니다만 ;;)
저는 음악가들을 동경했었고 지금도 동경합니다. 어릴땐 한없이 제 친구들이 부러웠구요. 나도 음악가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어떠한 작곡가의 곡을 연주함에 있어 음 하나하나에 숨을 불어넣는, 끊임없이 몰두하고 상상하고 고민하여 치는 음들이 그저 탄생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면서 연기라는 매체를 하고있는 저에게 많은 자극을 키워 주었던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 시절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저의 부족한 말솜씨여서 표현이 그럴수도 있지만, 임선생님과 쇼팽의 음악이 물아일체가 된, 그 공연장에는 그저 임선생님과 쇼팽의 위대한 음악, 그것을 이어가려는 노력만이 보였습니다. 너무나 훌륭하고 위대한것을 목격한 기분이 들어서 집에 와서도 한참을 멍하게 있었네요. 바로 그것이 제가 연기하면서 언제나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기도 하기에.
그 단단한 평정심과 순수함, 그런 담대함을 배운 뜻깊은 공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윤찬 선생님! @sofrolimsky | Posted on 08/Feb/2024 21: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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