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Dong-hwan Instagram – 작년 여름의 끝자락 즈음, 모든 도시의 투어 대관 확정에 관한 소식을 듣고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막연한 꿈으로만 생각됐던 전국투어를 맞이하게 된 저는, 공연이 끝나고 한동안 이 벅차오름에 깨어나지 못했어요. 더 이상 미뤄두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
‘인사’ 콘서트 이후 3년 만에 열린 멜로망스의 ‘축제’ 콘서트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투어의 모든 것들을 기획하고 관리해 주신 어비스컴퍼니 식구들, 막연한 상상을 무대 속으로 응집시켜 보여주신 연출감독님, 아름다운 빛으로 저희의 음악을 빛내주신 조명감독님, 작디 작은 울림조차 섬세히 잡아주신 음향감독님, 매 회 멋진 의상으로 힘을 얹어주신 스타일리스트팀, 섬세한 손길로 자신감을 북돋아 주신 헤어&메이크업팀,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연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준 저의 소중한 동료 뮤지션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시간 남짓한 콘서트의 편곡을 구상하고 연습하는 과정에 있어, 동료들에게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제 음악에 대한 아집을 잠깐 내려놓고, 귀 기울여 그들의 연주를 듣는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음악을 전공하고 많은 합주를 해왔지만, 작년 가을과 겨울, 그리고 올해 봄까지의 앙상블은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아요. 긴 투어 함께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우리 천하무적 멜망밴드!!!🫡
그리고 우리의 민석아! 너무너무 멋지고, 자랑스럽고 고마워!! 여러모로 힘들고 지칠 수 있는 시간들 가운데 매 회 아름다운 목소리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무대를 이끌어줘서 감사해. 너의 노래 위에 피아노를 얹는다는 것은 늘 짜릿하고 새롭다는 걸 또 느끼게 되었어. 너의 뒷모습을 보며 연주한 지난 8년의 시간들이 너무나 신기해. 지금처럼만, 아프지 말고 선한 영향력의 뮤지션으로 멜로망스를 빛내줘. 정말 고맙고 감사해!
마지막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로망이분들! 고맙고 감사드려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수원, 창원, 울산, 대전, 성남, 고양, 인천, 대구에서 함께한 세 달의 시간 평생 못 잊을 거예요. 건네주신 모든 글들과 선물들 너무나 잘 간직했어요. 못다 한 이야기는 팬카페에서 나누어요 🙂 약속드린 대로, 매 회 공연의 셋 리스트 별 이모저모! 세심하게 서술해 드리겠습니다. 음악에 진심인 정교수 모드로 돌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행복한 밤 보내시고, 머지않아 또 만나요. 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
At the end of last summer, I started this huge project when I heard about the confirmation of the tour rental in every city. I couldn’t wake up from this overwhelming feeling for a while after the performance, as I was greeted by a national tour that had only been thought of as a vague dream.
Thank U so much for being with us. I’m sorry I came too late. Have a happy night and see you soon. Until then, don’t get sick and be happy!
#감사 #로망이 #연희옥 | Posted on 01/Apr/2023 16:3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