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첫째. 옛날 사진 보니 동생 생겼다고 유치원 버스에서 자랑하던 게 기억이 난다.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나 커가는 거 다 지켜봐줘서 고마워. 거실 바닥에 닦아야 될 오줌 발자국도 없고, 강아지집에서 누룽지냄새도 안 난다는 걸 알아채고 나서야 너가 없어졌다는 게 실감이 나. 마치 좋은 친구들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준 것만 같아서 더 슬프기도 해. 버티고 버텨 22살의 생일까지 같이 보내줘서 고마워. 널 사랑하는 마음은 6살 때부터 변한 적 없었어. 아니 그때보다 더 사랑해. 언젠가 꼭 다시 만나 우리 첫째. 사랑한다.
사랑하는 우리 첫째. 옛날 사진 보니 동생 생겼다고 유치원 버스에서 자랑하던 게 기억이 난다.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나 커가는 거 다 지켜봐줘서 고마워. 거실 바닥에 닦아야 될 오줌 발자국도 없고, 강아지집에서 누룽지냄새도 안 난다는 걸 알아채고 나서야 너가 없어졌다는 게 실감이 나. 마치 좋은 친구들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준 것만 같아서 더 슬프기도 해. 버티고 버텨 22살의 생일까지 같이 보내줘서 고마워. 널 사랑하는 마음은 6살 때부터 변한 적 없었어. 아니 그때보다 더 사랑해. 언젠가 꼭 다시 만나 우리 첫째.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