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So-hyang

Kim So-hyang Instagram – 저는 이제 마리앙투아네트 잘 끝내고 돌아와
벤자민 만날께요 (아직12회 남음)

이 작품을 이 의상을 입을때마다 치매를 앓고 계신 할머니 생각이 나요. 할머니의 모든 표정이 마치 제 얼굴에 나오는 듯 해서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립기도 합니다.

저희 할머니는 식구들을 바라보시며 늘 저렇게 웃어주셨고
무릎을 탁탁 치며 항상 아구 고마워라- 라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그래서 무대위에서 향블루 할머니인 저 역시
고마워라.. 라고 말하곤 합니다.
블루 처럼 치열하지만 따뜻하게 늙어가고 싶어요.

저의 인터뷰.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주름이 늘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그것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아름다운가 생각들더라. 블루가 마지막으로 부르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 하나만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 가사가 아름답다“고 전했다. ”산다는 것에 대해 아름답게 정의하는 곡이다. 이 곡을 들으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결함이 있는, 외톨이 같은 소녀가 어떤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치유되고, 그 과정 속에서 성숙한 여인이 되고…. 사랑받는 사람에 대한 인간의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래서 이 작품을 읽을 때나, 노래 부를 때나, 항상 샤갈의 그림이 떠올랐다“며 ”우리 모두 각자 어떠한 부분에서는 소외되고, 결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다른 결함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나 완전해지는 그 과정을 따뜻하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관객여러분과 생각을 나눌 날들을 기다릴께요.

#외쿡할머니#김소향#향블루#벤자민버튼 | Posted on 21/May/2024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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