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n Mi-na Instagram – 유럽까지 왔는데 프랑스 부모님을 뵙지 않을 수 없어 귀국길은 파리를 통하기로. 흐트러짐 없는 우아함과 에너지, 여전히 짓궂은 농담과 유머, 식지 않는 호기심과 학구열, 창작을 향한 열정, 80을 넘긴 연세에 아직도 거뜬하게 매끼 와인 한병을 열어 드실 수 있는 체력.
멋드러짐이 철철 넘치지만 이분들에게 명품이나 허세 따위는 없고, 50년째 매일 착용중인 단 한 세트의 악세서리, 적어도 20년 이상 입고 계신 저가 브랜드의 의상이 있을 뿐. 그들이 빛나는 이유는 인품과 삶을 대하는 진지하고 이성적인 태도, 편견없이 타인을 대하는 너그러움과 인자함, 인간에 대한 사랑, 그 덕분임을 확신하고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던 시간. 우리 한국 딸이 왔다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시던 모습, 함께 웃고 포옹하고 애정 넘치는 순간을 보낸 것은 또 하나의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추억이 되겠죠.
여행이, 언어가, 용기내어 하는 도전들이 가져다 주는 이같은 삶의 선물은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에요.
번갯불에 콩볶듯 잠깐 들러서 오로지 두분과 시간을 보내고는 이제 귀국행 비행기.
산티아고 순례길과 견주어도 될 만큼 역대급 체력 소모가 있었던 장기 출장. 너무나 많은 일을 했고, 많은 만남과 우연들이 이어졌고,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이제 이걸 잘 소화하고 정리하고 나누는 일이 남았네요.
서울에서 곧 밀린 소식 업데이트 겸 라이브 한번 할게요~!
집에 가는 게 이리 설렐 수가 없네요. 😅👍🙏
아이 좋아라~ 😊😍😝
#귀국 #행복 #인연 #가족 | Posted on 10/May/2024 00:5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