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 Do-hyun Instagram – 국경의 그림자
“메솟 시장의 어두운 현실”
미얀마 첫 필드트립.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난 지금 태국에 있다. 태국 국경지역인 메솟이라는 곳의 이야기다.
오늘 태국 메솟의 국경 시장을 구경했다. 얼핏 보면 평범하고 분주한 발걸음과 활기로 가득한 시장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뒤에는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난민들의 고통이 숨어 있다.
활기찬 상인들의 웃음 사이로 피난민의 지친 눈빛이 스치고, 법적 보호 없이 이어가는 그들의 생계는 국경 너머 보이는 쓰레기더미 마을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시장은 생동감과 동시에 절망을 품고 있었다. 희망과 절망이 엇갈리는 순간, 난 오늘 국경의 그림자를 봤다.
삶이 힘들수록 더 살아가는 사람들.
#잘있는편이니걱정마세요 | Posted on 14/Jul/2024 22: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