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n Mi-na Instagram – 저랑 친해지고 나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들이 있어요. “정말? 파티나 모임을 엄청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집순이에다 사람 많은 장소를 싫어한다고? 음식은 다 밖에서 사 먹고 부엌에서는 1도 시간을 안 보낼 것 같은데 매일 장을 봐서 요리를 한다고?” 네, 맞아요. 저 집순이고, 요리가 취미에요. 아주 오래 전부터 요리책, 앞치마, 그릇 등을 모아왔고요.^^
1주일 내내 열심히 일하고 쉬는 주말이니 귀찮기도 했지만 온갖 유혹을 참고 집에 있는 좋은 재료로 이것저것 만들어 먹었는데 잘 한 것 같아요.^^
두부와 버섯, 양파, 홍고추, 들깨,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가볍게 볶고, 강황을 넣어 지은 현미밥에 감태와 삼색나물 등 반찬을 곁들였고, 디저트로는 생강과 질금가루로 만든 홈메이드 식혜, 그리고 딸기와 플레인요거트에 프리오르데이 아르베키나 오일을 넉넉히 뿌려 먹었는데 속도 마음도 든든하구먼요!
스페인 식으로 시에스타 한숨 자고, 내일 어머니 가져다 드릴 단호박 스프 만들고, 컬리플라워 & 타히니소스 재료 준비 할 생각인데 오늘 먹은 게 넘 맛있어서 메뉴 공유해 봅니다.
오늘 느낀 건, 올리브오일이 모든 요리에 악센트 역할을 하는구나… 그리고는 그 생각이 내 삶의 악센트는 뭘까, 어떤 악센트를 주어 올해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 볼까… 하는 것으로 번진…. 원래 머릿속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걷잡을 수 없는 상상의 나래를 펴곤 하는 것도 저의 특기. 이 글을 쓰다 보니 어서 다시 다음 소설을 쓰고 싶어지네요…. ㅎ 이 무슨 횡설수설이고… ㅎㅎ
결론은, 여러분도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한 주말 보내시라고요! 월요일 밤 10시에는 라방 있는 거 잊지 마시고요~
#집순이 #요리 #집밥이최고 #올리브오일 #프리어르데이 #주말 | Posted on 17/Feb/2024 16:14: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