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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핏하면 끽다점(喫茶店)에 가 앉아서 무슨 맛인지 알 수 없는
차를 마시고 또 우리 전통에서는 무던히 먼 음악을 듣고
그리고 언제까지라도 우두커니 머물 러 있는 취미를 업수이녀기리라.
그러나 전기기관차 (電氣機關車)의 미끈한 선, 강철과 유리,건물 구성,
예각(銳角), 이러한 데서 미를 발견할 줄 아는 세기 (世紀)의 인(人)에게 있어서는 다방의 일게(一憩)가 신선한 도락(道樂)이요, 우아한 예의(禮儀) 아닐 수 없다.
-이상, 추동잡필中- | Posted on 05/Jun/2022 10:3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