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g Ji-young

Kang Ji-young Instagram – 🐈‍⬛🌈💫
2016.02.26 – 2025.11.29

니니가 고양이 별로 여행을 떠났어요.
니니는 일본에서 태어나
2019년 저와 레옹이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왔어요.
9년 동안 제 모든 순간을
함께해 준 아이입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천사처럼 착하고 예쁜 우리 니니.
이제는 아프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면서도
아직도 네가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아.

사랑하는 나의 아가, 니니야.
우리가 피하 림프종 진단을 받았을 때,
희귀한 케이스라 치료 방향도
잘 서지 않아 힘든 날이 많았지만
그래도 누나는 스스로에게 약속했어.
치료 동안 너를 아프게 하지 않겠다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사람에게도 힘든 항암치료를
이어가면서 점점 내 욕심이 커졌고,
어떻게 하면 너를 조금이라도
더 옆에 둘 수 있을까
그 생각만 했던 것 같아.
결국 내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래도 니니는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늘 착하게 병원에도 함께 가줬고,
몸의 반이 될 정도로 종양이 커져가는 동안에도
아픈 내색 하나 없이 버텨줬어.
힘들었을 텐데 싫어하는 넥카라도
잘 착용해줬고,
하루 두 번 큰 알약을 넘기면서도
짜증 한 번 내지 않았지.
정말 누나보다 네가 훨씬 더 씩씩했어.
그치 니니야?

정말 고생 많았어, 애썼어 우리 아가.
누나가 부족해서 미안했어.
이제 아프지 않을 테니까
누나도 마음 놓아볼게.

매일 예쁜 목소리로 나를 찾던 너,
새벽마다 밥 달라고 깨우던 너,
간식 달라고 쫑알거리던 너,
밥 먹을 때면 항상 무릎 위에 올라오던 너,
고트가 장난쳐도 다 받아주고
그루밍해주던 너.
출렁출렁 뱃살도, 꼬순내 가득한 깜장 젤리도
그 모든 순간이 너무 그리울 거야.

니니야, 이제는 정말 안 아프지?
이제 아픈 거 하나도 없지?
편하게 푹 쉬어야 해.
이미 레옹이 형아 만났을 거고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면서
멋진 곳들 여행하고 있겠지.
누나랑 고트는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신나게 뛰어 놀아.

그리고 우리,
나중에 나중에
어디선가 꼭 다시 만나자.
형아랑 같이 마중 나와줘.

멋진 고양이, 나의 천사 니니.
정말 많이, 너무 많이 사랑해.

私の大切なニニ。
安らかにね。大好きだよ🪽 | Posted on 01/Dec/2025 1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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