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ctor Lee Oi-soo HD Photos and Wallpapers January 2021 Lee Oi-soo Instagram - 인간반성-2020년 3월 집필실 벽 속에서 범람하는 바람소리 난폭하구나 멀고 먼 바다를 가로질러 삼지창을 번뜩거리며 당도한 포세이돈의 군사들 문득 시간이 정지하고 창 밖 나무들 뼈 부러지는 소리 목 빠지게 기다리던 봄은 기별이 없고 불안한 예감 속에서 절룩거리며 도망치는 나무들 하늘이 오늘처럼 지랄발광을 떨어댈 때는 오직 한 가지 이유뿐 인간이 아무 부끄러움도 없이 띠벌 벌레 흉내를 내거나 짐승 흉내를 낼 때 뿐이다 이 외 수

Lee Oi-soo Instagram – 인간반성-2020년 3월 집필실 벽 속에서 범람하는 바람소리 난폭하구나 멀고 먼 바다를 가로질러 삼지창을 번뜩거리며 당도한 포세이돈의 군사들 문득 시간이 정지하고 창 밖 나무들 뼈 부러지는 소리 목 빠지게 기다리던 봄은 기별이 없고 불안한 예감 속에서 절룩거리며 도망치는 나무들 하늘이 오늘처럼 지랄발광을 떨어댈 때는 오직 한 가지 이유뿐 인간이 아무 부끄러움도 없이 띠벌 벌레 흉내를 내거나 짐승 흉내를 낼 때 뿐이다 이 외 수

Lee Oi-soo Instagram - 인간반성-2020년 3월 집필실 벽 속에서 범람하는 바람소리 난폭하구나 멀고 먼 바다를 가로질러 삼지창을 번뜩거리며 당도한 포세이돈의 군사들 문득 시간이 정지하고 창 밖 나무들 뼈 부러지는 소리 목 빠지게 기다리던 봄은 기별이 없고 불안한 예감 속에서 절룩거리며 도망치는 나무들 하늘이 오늘처럼 지랄발광을 떨어댈 때는 오직 한 가지 이유뿐 인간이 아무 부끄러움도 없이 띠벌 벌레 흉내를 내거나 짐승 흉내를 낼 때 뿐이다 이 외 수

Lee Oi-soo Instagram – 인간반성-2020년 3월

집필실 벽 속에서
범람하는 바람소리
난폭하구나
멀고 먼 바다를 가로질러
삼지창을 번뜩거리며 당도한
포세이돈의 군사들
문득 시간이 정지하고
창 밖 나무들
뼈 부러지는 소리
목 빠지게 기다리던
봄은 기별이 없고
불안한 예감 속에서
절룩거리며 도망치는 나무들
하늘이 오늘처럼
지랄발광을 떨어댈 때는
오직 한 가지 이유뿐
인간이 아무 부끄러움도 없이
띠벌
벌레 흉내를 내거나
짐승 흉내를 낼 때 뿐이다

이 외 수 | Posted on 19/Mar/2020 15:27:06

Lee Oi-soo Instagram – 안녕하세요. 
이외수 작가 큰아들 한얼입니다. 

며칠 전 아버지와의 추억을 올려 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많은 분들께서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글들을 아버지께 며칠에 걸쳐 읽어 드렸는데, 
그때마다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슬퍼서가 아니라, 행복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가족들 또한 글들을 하나 하나 읽으며 
그동안 아버지께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베풀고 
또 사랑을 받으며 살아 오셨는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제가 여러번 들었던 응원을 이제 이외수 작가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존버!”
라는 응원글을 읽으며, 지쳤던 마음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오늘 한 가지 더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일전에 말씀 드렸던, 2021년 이외수 작가의 달력이 오늘 나왔습니다.
무엇을 해야 아버지가 힘내시고, 저희 가족이 버틸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독자 여러분들로부터 아버지가 잊혀지지 않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던 제게, 
감성 문구文具를 제작하는 브랜드인 도큐멘토(documentor)에서 달력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해주셨고, 덕분에 콜라보레이션으로 달력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벽걸이인 시가 있는 달력은 1월부터 12월까지 써놓으신 시를 토대로 제작한 벽에 거는 한 권의 시집이 컨셉이며 
탁상 달력은 아버지의 캘리그라피를 토대로 매달 이외수 작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컨셉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친환경 종이를 쓰고, 먹으로 쓴 효과를 재현하고자 에폭시 효과를 쓰고, 고급스러운 부자재 사용하고, 개별 포장을 하는 등
누구에도 선물해도 부끄럽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자세한 제품 정보 및 구매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ww.leeoisoo.com

leeoisoo.com (외수책방)은 독자 여러분들과 이외수 작가의 온라인 사랑방 공간입니다. 
아버지가 계셨던 집이 언제나 독자여러분들로 북적북적 하였듯, 
이곳도 따뜻한 온기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굿즈의 판매 수익은 모두 아버지의 치료비를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방문해서 남겨주시는 글들, 구매해주시는 굿즈들 모두 이외수 작가에게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아버지께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뜻 콜라보를 제안해주셨던 도큐멘토(Documentor)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외수존버작전 #이외수달력 #leeoisoo.com #외수책방 #이외수x도큐멘토 #도큐멘토인스타documentor.official
Lee Oi-soo Instagram – 인간반성-2020년 3월

집필실 벽 속에서 
범람하는 바람소리
난폭하구나
멀고 먼 바다를 가로질러 
삼지창을 번뜩거리며 당도한
포세이돈의 군사들
문득 시간이 정지하고
창 밖 나무들 
뼈 부러지는 소리 
목 빠지게 기다리던 
봄은 기별이 없고
불안한 예감 속에서
절룩거리며 도망치는 나무들 
하늘이 오늘처럼 
지랄발광을 떨어댈 때는 
오직 한 가지 이유뿐
인간이 아무 부끄러움도 없이 
띠벌
벌레 흉내를 내거나 
짐승 흉내를 낼 때 뿐이다

이 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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