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Juck

Lee Juck Instagram – #이적의단어들 #거위 #거위의꿈 #카니발

97년, 카니발 앨범을 만들 때 동률이가 쓴 발라드 한 곡에 가사를 붙이게 됐다. 마감이 다가와 동률이가 뒤에서 초를 재듯 지켜보고 있던 와중에, 꿈을 끌어안고 끝내 이루려는 아이의 이야기를 썼고, 제목을 지으려니 다양한 ‘날지 못하는 새’가 떠올랐다. 닭의 꿈. 펭귄의 꿈. 타조의 꿈? 여의치 않을 때 초등학생 시절 본 이 기억났다. 날지 못하던 거위가 역시 마법에 걸려 엄지만큼 작아진 닐스와 하늘을 나는 이야기. 몇 년 뒤에 캐나다의 한 팬이 “우리 동네에선 거위들이 잘만 날아다녀요.”라고 알려주고 나서야 거위가 꼭 하늘을 못 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뭐 어떡하겠는가, 이미 이 노랜 인 것을. | Posted on 11/Jan/2022 12: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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