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Juck

Lee Juck Instagram – #이적의단어들 #비 #rain

어린 시절, 비만 오면 왠지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해지곤 했다. 우울감과 비를 연관짓게 된 것은 스무살이 넘어서였다. 그 전까지는 갑자기 허하고 눈물이 날 것 같을 때 이유를 찾으려 고민했었다. 물론 비가 전부는 아니었겠지만 분명한 연관성을 찾은 후에는 조금 마음이 편해졌고, 난 그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아예 비에 관한 노래를 쓰기로 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노래를 발표한 이후론 비가 와도 전처럼 힘들지가 않다. (비 오는 날마다 라디오에 노래가 흘러나오니 저작권료가 들어와서 그런가.) 참고로 가제가 였던 그 노래는, ‘그리 하면 사람들이 장마철에만 듣는다’는 당시 매니저의 참견에 힘입어 이란 제목으로 세상에 나왔다. | Posted on 09/Jan/2022 06: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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