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oung-sun Instagram – #하바드리포트
– 3월12일 보스턴컬리지 (Boston College Grobal Korea Project) #반도체주권국가 특강
살짝 긴장감이 몰려왔습니다.
서툰 영어로 강의해야 하는데다 하바드대학 웨더헤드센타가 공동 후원하는 보스턴컬리지 대학 에서의 첫 강의라서 더욱 그랬습니다.
오후 5시.
“보스턴컬리지 학생들이 매우 바빠서 강의 종료후 또 다른 수업을 가야 하기에 정시에 시작하시겠다”며 Global Korea Project 를 이끌고 계시는 황인구 교수님은 바로 마이크를 드셨습니다.
“Good afternoon,everyone!”
보조의자를 놓고도 강의실 밖에도 10여명이 강의실 문을 열어 놓고 강의 시작을 기다리는 광경을 보고 황교수님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시며 말문을 여셨습니다.
“ I am honored to be here in Boston College… ” (보스턴컬리지 에서의 강의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강의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반도체는 왜 무기화 되었는가?
미국의 반도체 투자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세상의 혁신과 발전은 아이러니 하게도 역사의 모순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반도체 개발의 역사가 그렇다.
미국은 베트남전의 패배원인 가운데 하나가 포탄의 명중률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기에 통신장비와 센서를 달아야 했다. 그것은 곧 반도체였다. 반도체를 탑재한 유도무기 개발이 실리콘밸리 창업가 출신 윌리암 페리 국방차관의 발탁과 함께 1970년대말 부터 시작되었다. 윌리암 페리 차관은 무기에 반도체를 장착하는 전략무기 개발을 주도했다. 토마호크. 스텔스기의 탄생을 예고한 것이다. 이것은 미국의 패권을 강화했고 결국 소련 멸망이후 “Pan America 시대, 완벽한 미국의 시대”를 열었다.
소련멸망 이후 전세계를 거머쥔 미국은 반도체 제조공정을 임금이 싸고 손재주가 많은 한국. 대만등 동북아시아로 넘겼다. 특히 한국은 1985년 미.일간 프라자협정 이후에 미국이 일본 반도체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그 틈새를 비집고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메모리시장을 장악해 나갔다.
학생들의 눈빛이 빛났고 뚫어저라 내 얼굴과 PPT 자료를 번갈아 가며 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소련붕괴이후 지난 30년간 패권을 장악한 미국의 글로벌정책은 성공적이었을까? 전문가들은 지난 30년간 미국이 펼친 글로벌화, 자유시장주의에 대해 비판을 내 놓는다.
하바드 케네디스쿨의 현실주의 정치학의 대가‘공포의 균형론’ 으로 유명한 스티븐 월트교수는 지난 30년간 미국이 4가지를 잘못했다고 비판한다.
1. 힘으로 밀어부친 민주주의(이라크, 아프가니스탄등)
2. 자유무역주의 의 지나친 확대
3. 등한시한 환경문제
4. 중국성장의 무시
가 바로 그것이다.
미국은 공산주의 체재였지만 중국의 WTO가입을 2001년 밀어 부친다. 중국의 WTO 가입은 중국이 세계경제질서에 정식으로 편입되면 중국경제가 민주화 될 것이고 미국의 시장이 그만큼 넓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의 WTO 가입 20여년이 지난 지금
예상을 뛰어넘는 중국의 세계시장 확대는 거꾸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고 중국식 국가 자본주의에 따른 첨단산업에 대한 중국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은 미래 첨단산업 패권경쟁에서 미국을 흔들고 군사력과 국가안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연임이후 미중갈등이 심화되면서 세계는 G2국가가 벌이는 ‘고래싸움’의 파급이 가져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런 미중갈등의 한가운데 반도체, 반도체전쟁이 자리하고 #반도체주권국가 를 향한 동북아 3국 한국. 대만. 일본등의 수싸움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런 급박한 고래싸움 속에서 한국의 반도체, 한국의 미래는 과연 어떠할까? (계속) | Posted on 14/Mar/2024 19:2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