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liked photo of Heo Ji-woong with over 26.6K likes is the following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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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어느 젊은 교사의 삶이 자신이 가르치던 교실에서 영원히 멈추어섰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장소가 가장 마음 아픕니다. 그곳이 아니면 개인적인 사유로 취급되거나 묻힐 거라 여긴 겁니다. 솔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시간 그 수많은 징후들을 목격하는 동안 우리가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뉴스에서는 교권 추락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학생들의 인권이 올라간 탓에 교사들의 인권이 떨어졌다는 의미일 겁니다. 틀린 말입니다. 교권이라는 말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인권을 되찾는 일이 다른 누군가의 인권을 위협했다면 그건 애초 인권의 문제가 아니었던 겁니다. 교권이라는 말은 교실에서 학생의 권리와 교사의 권리가 따로 존재하고 서로 상생할 수 없다는 논리를 전제합니다. 아닙니다. 인권은 나눌 수 없습니다. 인권은 누가 더 많이 누리려고 애쓸 수 있는 땅따먹기가 아닙니다. 그런 잘못된 말의 쓰임과 인플레가 문제를 더욱 해결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일부 학생과 부모가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방종하고도 아무런 견제를 받을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그걸 인권의 회복이라고 자랑한 정치인이 있다면, 그는 인권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감각도 관심도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현상이 교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당했던 폭력과 부조리를 정상으로 애써 돌려놓았다면, 그간 악습으로 위태롭게 눌러왔던 것들을 원칙과 절차를 통해 규제할 수 있는 엄정한 도구 또한 함께 고민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룰은 끝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되었습니다. 우리 정서가 원칙보다 죽음에 더 가깝습니까. 보나마나 서로 탓을 돌리는 정치권과 진영의 공방이 이어질 겁니다. 저는 남탓을 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 쪽에 서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허지웅쇼 #허지웅쇼오프닝 #sbs라디오Likes : 26556

18.9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풍경도 시계도 앞으로 가는데 왜 마음은 늘 뒤로 가는지. 다시, 해철이형 기일이네요. 오늘이 8주기입니다. 소식을 듣고 황망한 마음으로 달려갔을 때. 형이 몇시간 전에 잠시 의식이 돌아왔었고 저를 찾았다는 매니저님의 말씀에 왜 나는 이 밤이 되어서야 여기를 왔을까. 그 몇시간만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다, 어차피 일어날테니까. 할말 있으면 그때 하면 되니까. 생각하며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형 옆에 그저 앉아만 있었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형은 다 보고 있을까요. 괜히 한번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Likes : 18918

17.7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항암했던 병원이라 그런지 좀 떨리네요. 곧 수술 들어갑니다. 늘 평안하고 건강하세요!Likes : 17679

16.3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신은 돌려받지 못할 사랑을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허지웅쇼’를 진행하는 동안은 확실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난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너무 과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이별에 슬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마련입니다. 그간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극단으로 치우지지 않을 삶의 균형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Likes : 16316

16.2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라디오를 여는 글을 쓰려고 새벽부터 앉아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아직 내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했습니다. 주최가 없으면 시민의 자격을 상실하는 세계의 한가운데서. 할만큼 했고 책임질 게 없다는 말잔치의 홍수 속에서. 정작 내 입과 손 끝에서는 쓸모있는 말이랄게 모두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파스칼 키냐르는 그의 소설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말했습니다. 음악은 말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저 거기에 있는 것이다. 윌리엄 볼컴이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한 곡 <우아한 유령>으로 오프닝을 대신합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Likes : 16202

15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어제 여덟시에서 아홉시 사이. 달 보셨나요. 말 그대로 붉은 달. 블러드 문이었습니다. 개기월식이었는데요. 그냥 개기월식이 아니라 천왕성이 달 뒤로 사라져 완전히 겹쳐지는 행성 엄폐현상까지 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도 전해드렸듯이 이렇게 개기월식과 엄폐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일은 200년 후에야 다시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0년 후면 지금 우리 행성을 가득 메워 사랑하고 어울리고 다투고 등 돌려 살아가는 모든 이들 가운데 누구도 남아있지 않겠지요. 200년이라는 숫자의 무게.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시간의 굴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사정과는 무관하게 언젠가 다시 벌어질 일이라는 것. 제가 우주과학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럴 때 느껴지는 경외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간이 무슨 수로 겸허하게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리 생에 다시 보지 못할 어제의 달을 떠올리며. #허지웅쇼 #sbs라디오Likes : 15007

14.6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오늘은 지난 7월 숨진 서초구 초등학교 선생님의 49재입니다. 전국의 많은 교사들이 오늘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추모 집회에 나설 계획인데요. 교육부가 파면이나 해임 등 강경 조치를 경고하면서 분위기는 다소 험악합니다. 권리만을 주장하는 사람들로 빽빽하게 들어차버린 교실 안팎의 풍경을 만든 것도, 그런 풍경 안에 교사가 아무런 권리 없이 책임만 가지고 서있도록 방치한 것도 애초 교육부였다는 걸 감안하면 교육부에 지금 상황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지난 목요일 서울 양천구와 전북 군산시에서 초등학교 교사 두명, 그리고 어제 학부모 민원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경기 용인시 고등학교 교사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나흘 동안 세명이 죽은 겁니다. 교단을 절벽 끝으로 바꾸어놓는 정치 행정. 그렇게 절벽 위에 선 사람을 포위하듯 둘러싸고 한걸음씩 압박해 떨어뜨리는 현실. 누군가 직접 손을 대어 떠밀은 사람이 없다한들 대체 누가 이걸 살인이 아니라 할 수 있을까요. 49일이 되도록 입건된 피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이 기이한 참상을 우리는 결코 완전범죄로 내버려두지 않을 겁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허지웅쇼 #허지웅쇼오프닝 #sbs라디오Likes : 1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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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안성기 선생님의 혈액암 투병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저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사에 덧글들을 보니 혈액암이 코로나 백신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 붓기의 원인을 찾다가 혈액암을 발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입니다. 그때에도 이미 혈액암 환자가 많았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혈액암은 발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짐작할 뿐입니다. 애초 알 수 없는 이유를 짐작하고 집착하는 건 투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유에 관해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항암과 팬데믹 이후 백신을 맞는 게 조심스러웠습니다. 혈액암은 면역계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담당의께서도 혈액암 환자의 백신 접종에 대해 속시원한 대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관련된 연구나 데이터가 없습니다. 다만 예상되는 위험보다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접종했습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19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았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원인과 이유를 제공해 혼란을 야기하는 건 환자를 과거에 머물게하고 무엇보다 불행하게 만듭니다. 근거없는 공포에서 답을 찾으려하기보다 선생님의 쾌유를 비는 게 우선입니다.Likes : 14204

13.7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다음달 6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참가한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관함식에 참석하면 주최국의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하게 됩니다. 문제는 일본의 함정에 욱일승천기를 계승한 해상자위함기가 걸려있다는 건데요. 지난 2018년 우리 쪽에서 열렸던 관함식에선 일본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욱일기 대신에 일장기를 걸어달라는 우리 측의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고려할 때 이번 관함식에 빠질 수 없다는 입장이네요. 일본의 욱일기와 자위함기가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형태가 다르고 완전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욱일기가 아니라 자위함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자위함기가 욱일기와 다르다고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이런 우리 국방부의 설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황스럽습니다. 애초에 해상자위대 깃발이라는 게 일제 패망 이후 잠시 금지되었던 욱일기를 다시 가져다 쓴 것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에서는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할 경우 징역 3년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전범의 깃발에 경례를 하는 우리 군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마음이 아픕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Likes : 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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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조금은 기억에 남을만한 아침이었지요. 평소에는 알아서 잘 깨거나 핸드폰이 잠을 깨우는데요. 오늘은 나라가 깨워줬습니다. 전역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네요. 다들 대피는 잘 하셨는지요. 그런데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되었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안전도 긴급도 아닌 ‘위급’ 재난문자를 통해 알려야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재난문자를 꺼둔 폰도 전부 울렸으니까요. 게다가 이건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받아야지 서울 시민이 받을 게 아니잖아요. 결국 30분도 안되어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요. 오발령이었다는 행안부의 공지조차 위급재난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뜻이 느껴집니다. 이후로는 정부와 서울시, 합참의 해명이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로 엇갈리고 있는데요. 차라리 정부와 군과 지자체가 한 목소리로 과도한 대응이었을지 몰라도 해야만 했다고 해명했다면 적어도 계획이 있었구나, 납득이 갈텐데. 우리가 위급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허지웅쇼 #오프닝 #sbs라디오Likes : 12982

12.2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어렸을 때 일입니다. 어머니는 제게 장보는 심부름을 자주 시켰습니다. 계산하는 방법을 훈련시키려는 목적이었을 겁니다. 수퍼는 코앞에 있었습니다. 아파트를 벗어나면 상가가 있고 상가의 지하에 큰 수퍼가 있습니다. 5000원짜리 지폐를 받아들었습니다. 한번 접고, 다시 한번 접으니 작은 사각형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걸 바지 뒷주머니에 집어 넣고 집을 나섰습니다. 계산을 하기 위해 지폐를 꺼내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주머니에는 돈이 없었습니다. 아마 그때까지 인생에 있어 최대의 위기였을 겁니다. 이 돈이 없으면 집에서 쫒겨나거나 최소한 크게 혼이 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에서 수퍼까지 가는 길을 되짚어 바닥에 돈이 있지 않나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되돌아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가로등이 켜졌지만 지폐는 여전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머니가 찾으러 나왔어요. 어머니를 발견한 순간 저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후의 다른 건 기억에 없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지폐를 찾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괜찮다고 대답하는 어머니의 음성만은 여태 제 마음 속에 남아있습니다. 무언가를 영영 잃어버려 찾아 헤매고 있는 분들이 계시나요. 어떻게 하면 그걸 잃지 않을 수 있었을까 시간을 되돌려 상상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분이 계시나요. 그렇다면,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이미 잃어버려 사라진 것이 아니라 마음을 수습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Likes : 12152

11.8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욕실을 나오다가 미끄러지면서 문턱 앞의 방바닥에 왼쪽 얼굴을 찍었습니다. 눈과 코와 이는 다치지 않았습니다만,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이번 주 수술을 예약했습니다. <허지웅쇼>와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 제가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 차질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청취자, 시청자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겠습니다. 정초 액땜은 돈 주고도 못한다는데 좋은 일이 있으려나 봅니다. 오늘 병원 다녀오면서 사진을 올리려고 찍어두었는데 여러분 보시기에 좋은 모습도 아니고 어머니 마음도 신경이 쓰여 관두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평안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Likes : 11804

11.7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인사를, 고맙다는 말을 제때에 하지 못하여 시기를 놓치고 후회하지 말기. 타인의 친절함을 내게 걸맞는 당연한 권리라고 착각하지 말기. 사랑과 집착을, 아끼는 마음과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열정과 치기를 혼동하지 않기.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주저앉아 기약 없이 머물러있더라도. 결코 희망을 부정하거나 냉소하지 않기. 아직 한창 추운 것 같지만 사실 밤의 길이는 줄어들고 빛이 머무는 시간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숫자 1과 시작이라는 단어로 가득한 시기입니다. 여러분의 일상 가득 빛이 스며들어 충만하길 바랍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 추천곡 vitae lux – sissel KyrkjebøLikes : 11697

11.5K Likes – Heo Ji-woong Instagram
Caption : “아들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 악성 민원으로 시달리다 결국 세상을 떠난 대전의 초등학교 교사. 이와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입장문에서 밝힌 내용 중 한 구절입니다. 입장문의 내용을 읽어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대체 어떤 상식적인 사람이 이 입장문 속의 행동들을 정상이라 생각할까. 물론 자식의 일이라는 게 그렇지요. 상식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이라는 게 있습니다. 사람으로서 스스로 지켜야할 선이 일단 있을 것이고, 그런 선을 지키지 않는 자들을 막고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법과 제도가 강제하는 선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에 저 두번째 선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들이 친구의 뺨을 때렸다’는 사실이 ‘아들의 손이 친구의 뺨에 맞았다’는 입장으로 바뀌는 동안, 그리고 그게 부모의 마음이라는 수사로 포장되는 동안 교사의 기본권도, 그렇게 자라난 아이들이 만들어갈 우리 공동체의 미래도 함께 무너지고 있습니다. #허지웅쇼 #허지웅쇼오프닝 #sbs라디오Likes : 1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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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유독 한 청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해외에서 체육을 전공하는데 허리를 다쳐 돌아왔습니다. 병원에서 원장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제 책을 처음 읽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가 울어버렸고 그래서 사인회에 꼭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사인을 하고 있는데 한 분이 다가오셨습니다. 삼촌이라고 합니다. 조카가 단 한번도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일이 없는데 갑자기 저자 사인회를 가겠다고 하길래 신기해서 같이 왔다고 합니다. <최소한의 이웃>을 쓰고 나서 가장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길지 않은 글 안에서 사유의 기회를 나누고 책과 친숙하지 않은 독자를 ‘완독의 경험’으로 이끄는 게 이번 책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요즘 말이 많은 문해력이란 결국 완독의 경험들이 쌓였을 때 발휘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보 강남점 사인회를 찾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세시간 삼십분 동안의 짧지 않은 만남이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간과 체력만 허락되었다면 더 길게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늘 사인과 함께 가장 많이 써드린 문구입니다. ‘건강과 평정 안에서 단호하게.’ 다음에 또 봐요. #최소한의이웃Likes : 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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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유독 한 청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해외에서 체육을 전공하는데 허리를 다쳐 돌아왔습니다. 병원에서 원장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제 책을 처음 읽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가 울어버렸고 그래서 사인회에 꼭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사인을 하고 있는데 한 분이 다가오셨습니다. 삼촌이라고 합니다. 조카가 단 한번도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일이 없는데 갑자기 저자 사인회를 가겠다고 하길래 신기해서 같이 왔다고 합니다. <최소한의 이웃>을 쓰고 나서 가장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길지 않은 글 안에서 사유의 기회를 나누고 책과 친숙하지 않은 독자를 ‘완독의 경험’으로 이끄는 게 이번 책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요즘 말이 많은 문해력이란 결국 완독의 경험들이 쌓였을 때 발휘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보 강남점 사인회를 찾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세시간 삼십분 동안의 짧지 않은 만남이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간과 체력만 허락되었다면 더 길게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늘 사인과 함께 가장 많이 써드린 문구입니다. ‘건강과 평정 안에서 단호하게.’ 다음에 또 봐요. #최소한의이웃Likes : 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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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유독 한 청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해외에서 체육을 전공하는데 허리를 다쳐 돌아왔습니다. 병원에서 원장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제 책을 처음 읽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가 울어버렸고 그래서 사인회에 꼭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사인을 하고 있는데 한 분이 다가오셨습니다. 삼촌이라고 합니다. 조카가 단 한번도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일이 없는데 갑자기 저자 사인회를 가겠다고 하길래 신기해서 같이 왔다고 합니다. <최소한의 이웃>을 쓰고 나서 가장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길지 않은 글 안에서 사유의 기회를 나누고 책과 친숙하지 않은 독자를 ‘완독의 경험’으로 이끄는 게 이번 책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요즘 말이 많은 문해력이란 결국 완독의 경험들이 쌓였을 때 발휘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보 강남점 사인회를 찾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세시간 삼십분 동안의 짧지 않은 만남이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간과 체력만 허락되었다면 더 길게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늘 사인과 함께 가장 많이 써드린 문구입니다. ‘건강과 평정 안에서 단호하게.’ 다음에 또 봐요. #최소한의이웃Likes : 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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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유독 한 청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해외에서 체육을 전공하는데 허리를 다쳐 돌아왔습니다. 병원에서 원장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제 책을 처음 읽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가 울어버렸고 그래서 사인회에 꼭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사인을 하고 있는데 한 분이 다가오셨습니다. 삼촌이라고 합니다. 조카가 단 한번도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일이 없는데 갑자기 저자 사인회를 가겠다고 하길래 신기해서 같이 왔다고 합니다. <최소한의 이웃>을 쓰고 나서 가장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길지 않은 글 안에서 사유의 기회를 나누고 책과 친숙하지 않은 독자를 ‘완독의 경험’으로 이끄는 게 이번 책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요즘 말이 많은 문해력이란 결국 완독의 경험들이 쌓였을 때 발휘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보 강남점 사인회를 찾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세시간 삼십분 동안의 짧지 않은 만남이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간과 체력만 허락되었다면 더 길게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늘 사인과 함께 가장 많이 써드린 문구입니다. ‘건강과 평정 안에서 단호하게.’ 다음에 또 봐요. #최소한의이웃Likes : 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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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유독 한 청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해외에서 체육을 전공하는데 허리를 다쳐 돌아왔습니다. 병원에서 원장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제 책을 처음 읽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가 울어버렸고 그래서 사인회에 꼭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사인을 하고 있는데 한 분이 다가오셨습니다. 삼촌이라고 합니다. 조카가 단 한번도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일이 없는데 갑자기 저자 사인회를 가겠다고 하길래 신기해서 같이 왔다고 합니다. <최소한의 이웃>을 쓰고 나서 가장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길지 않은 글 안에서 사유의 기회를 나누고 책과 친숙하지 않은 독자를 ‘완독의 경험’으로 이끄는 게 이번 책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요즘 말이 많은 문해력이란 결국 완독의 경험들이 쌓였을 때 발휘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보 강남점 사인회를 찾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세시간 삼십분 동안의 짧지 않은 만남이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간과 체력만 허락되었다면 더 길게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늘 사인과 함께 가장 많이 써드린 문구입니다. ‘건강과 평정 안에서 단호하게.’ 다음에 또 봐요. #최소한의이웃Likes : 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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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교보 광화문점 사인회 잘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사인하고 사진찍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나누려 노력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몇번 울컥했습니다. 일찍부터 기다린 분들, 일본에서, 미국에서, 지방에서 어렵게 오신 분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사인회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간다는 분은 차로 데려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중학생 소녀부터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제 입모양을 읽어주셨던 분, 손자 손을 잡고 아들의 책을 사러 오셨다는 여든살의 어르신까지 모두 다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왜 제게 고마워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다. 덕분에 스무해 전의 다짐을 새롭게 떠올렸습니다. 버티고 버티어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소한의이웃Likes : 1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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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교보 광화문점 사인회 잘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사인하고 사진찍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나누려 노력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몇번 울컥했습니다. 일찍부터 기다린 분들, 일본에서, 미국에서, 지방에서 어렵게 오신 분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사인회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간다는 분은 차로 데려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중학생 소녀부터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제 입모양을 읽어주셨던 분, 손자 손을 잡고 아들의 책을 사러 오셨다는 여든살의 어르신까지 모두 다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왜 제게 고마워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다. 덕분에 스무해 전의 다짐을 새롭게 떠올렸습니다. 버티고 버티어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소한의이웃Likes : 1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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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교보 광화문점 사인회 잘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사인하고 사진찍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나누려 노력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몇번 울컥했습니다. 일찍부터 기다린 분들, 일본에서, 미국에서, 지방에서 어렵게 오신 분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사인회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간다는 분은 차로 데려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중학생 소녀부터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제 입모양을 읽어주셨던 분, 손자 손을 잡고 아들의 책을 사러 오셨다는 여든살의 어르신까지 모두 다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왜 제게 고마워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다. 덕분에 스무해 전의 다짐을 새롭게 떠올렸습니다. 버티고 버티어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소한의이웃Likes : 1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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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교보 광화문점 사인회 잘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사인하고 사진찍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나누려 노력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몇번 울컥했습니다. 일찍부터 기다린 분들, 일본에서, 미국에서, 지방에서 어렵게 오신 분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사인회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간다는 분은 차로 데려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중학생 소녀부터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제 입모양을 읽어주셨던 분, 손자 손을 잡고 아들의 책을 사러 오셨다는 여든살의 어르신까지 모두 다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왜 제게 고마워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다. 덕분에 스무해 전의 다짐을 새롭게 떠올렸습니다. 버티고 버티어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소한의이웃Likes : 1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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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교보 광화문점 사인회 잘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사인하고 사진찍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나누려 노력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몇번 울컥했습니다. 일찍부터 기다린 분들, 일본에서, 미국에서, 지방에서 어렵게 오신 분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사인회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간다는 분은 차로 데려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중학생 소녀부터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제 입모양을 읽어주셨던 분, 손자 손을 잡고 아들의 책을 사러 오셨다는 여든살의 어르신까지 모두 다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왜 제게 고마워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다. 덕분에 스무해 전의 다짐을 새롭게 떠올렸습니다. 버티고 버티어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소한의이웃Likes : 1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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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교보 광화문점 사인회 잘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사인하고 사진찍는 것보다 더 많이 듣고 나누려 노력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몇번 울컥했습니다. 일찍부터 기다린 분들, 일본에서, 미국에서, 지방에서 어렵게 오신 분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사인회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간다는 분은 차로 데려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중학생 소녀부터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제 입모양을 읽어주셨던 분, 손자 손을 잡고 아들의 책을 사러 오셨다는 여든살의 어르신까지 모두 다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왜 제게 고마워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다. 덕분에 스무해 전의 다짐을 새롭게 떠올렸습니다. 버티고 버티어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소한의이웃Likes : 1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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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해방을 맞은 우리가 정부를 구성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올린 것. 친일반민족행위자를 처벌하는 것이었습니다. 헌법을 만들면서 친일파 처벌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두었고, 같은 해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반민족행위처벌법입니다. 그렇게 출범한 반민특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 응원과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친일 세력이 다시 구심점을 찾고 반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의 지시 아래 ‘우리’ 경찰들이 ‘우리’ 반민특위 청사를 습격했습니다. 이들은 조사관들을 폭행하고 소중한 자료들을 강탈했습니다. 1949년 6월 6일 아침의 일입니다. 반민특위 습격사건으로 기록된 이 사건에 의해 실질적인 특위 활동은 중단되었습니다. 몰락은 더 이상 새삼스럽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은 외신에 직접 지시한 일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결국 사회에 불안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반민특위는 허망하게 해체되었습니다. 반민족행위처벌법 또한 폐지되어 친일파를 처벌할 수 있는 수단도 사라졌습니다. 6월 6일 현충일. 국가장 기간과 더불어 유일하게 국기를 조기로 달아야 한다 규정하고 있는 날이지요.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오늘 이 중요한 하루. 함께 떠올려봅니다. 49년 6월 6일의 아침과 그날 사라진 것들에 관해. #허지웅쇼 #오프닝 #sbs라디오Likes : 10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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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긴머리 안녕!Likes : 1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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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심폐소생술을 군대에서 배웠습니다. 자격증 갱신은 하지 않았는데 후회가 됩니다. 오랜만에 복기해봅니다. 심정지가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했을 때. 먼저 어깨를 두드리면서 의식을 확인합니다. 의식이 없으면 환자의 몸을 압박하는 것들을 치우고, 입 안에 이물질을 제거한 뒤 목 뒤에 수건 따위를 받쳐 기도를 확보합니다. 기도를 확보했으면 호흡을 확인합니다. 호흡을 확인할 때는 내 뺨을 환자의 코와 입 위쪽에 가져다 대고 눈은 가슴쪽을 바라보세요. 그렇게 뺨에 바람이 느껴지는지,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흡이 없으면 1초에 2번의 속도로 30번씩 흉부를 압박합니다. 명치 위로 손가락 두마디 위치입니다. 압박할 때는 팔꿈치가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체중을 실어 힘껏 누릅니다. 30번 압박 후에는 원래 인공호흡 2회를 하는데 요즘은 하지 않습니다. 기도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공호흡을 했다가 잘못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AED라고 쓰인 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면 병행하세요. 생존율이 3배 더 올라갑니다. 기도확보, 호흡관찰, 흉부압박 30회, 호흡관찰, 돌아오지 않으면 흉부압박 다시 반복. 잘 외워둡시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Likes : 1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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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해마다 이 즈음이 되면 1인당 전기사용량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그에 반해 전기 요금은 OECD기준 너무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덧붙입니다. 이미 올랐고, 한번 더 오를 예정입니다. 가정에서 전기를 아끼는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도 이어지지요. 저도 출근할 때 코드를 뽑아둡니다. 대체 우리는 영혼의 어디가 그렇게 고장이 나서 전기를 더 쓰지 못해 안달이 난 걸까요. OECD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전기사용량은 38개국 가운데 8위입니다. 상당한 수준이지요. 반성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산업용과 가정용 전기 사용량을 구분하지 않고 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순수하게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량도 그렇게 높을까요. 26위입니다. 미국과 비교하면 3분의 1이 채 되지 않습니다.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량은 전체 사용량의 10퍼센트를 조금 넘습니다. 다른 나라는 20~30퍼센트입니다. 당연합니다. 대개의 평범한 가정에선 누진세 때문에 알아서 전기를 아껴쓰기 때문입니다. 전체 전력의 10퍼센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죄책감을 느끼며 절약하는 방법을 나누고 분투하는 동안 산업용 전기는 가정용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누진세도 없습니다. 자, 과연 우리는 너무 저렴한 요금에 전기를 아낄 줄 모르고 펑펑 써대는 생각없는 사람들일까요. 아니면 흡사 IMF 때처럼 시민의 과소비가 나라를 망하게 만들었다는 거짓 말잔치에 주눅이 들어 금 모으기에 앞장섰던 그 시절 그대로의 나라 걱정 많은 사람들일까요. #허지웅쇼 #sbs라디오 @woongshow103.5Likes : 9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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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3월의 첫날. 그리고 동시에 3.1 독립선언일의 104주년입니다. 어제 오프닝에서 2월까지는 심리적으로 겨울인 것 같은데 3월부터는 봄인 것 같다, 말씀 드렸는데요. 그러고 보면 그런 3월의 첫날이 동시에 3.1절이라는 건 묘한 일입니다. 잃어버린 권리를 새롭게 바로 세우려는 것과 잃어버린 녹색을 돌이켜 되찾는다는 것. 그렇게 잃어버린 것을 다시 부른다는 점에서 3월 1일과 3.1절은 참 잘 어울립니다. 우리 헌법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그리고 지금. 그 모든 시작은 1919년 3월 1일입니다. 매년 이날마다 어김없이 떠오르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을 복기하며 오늘 방송 시작합니다. “삼일절! 이 날은 가장 신성한 날이요, 대한민국 자유와 평등과 정의의 생일이다.” #허지웅쇼 #sbs라디오Likes : 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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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더할 나위 없었다. #허지웅쇼 #안녕!Likes : 9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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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다시, 여섯번째 책입니다.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입니다.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을 거두고 나 또한 최소한의 이웃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책을 펴냅니다. 다음 주 월요일 (22일) 오후부터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었던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최소한의이웃Likes : 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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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다시, 여섯번째 책입니다.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입니다.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을 거두고 나 또한 최소한의 이웃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책을 펴냅니다. 다음 주 월요일 (22일) 오후부터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었던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최소한의이웃Likes : 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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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다시, 여섯번째 책입니다.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입니다.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을 거두고 나 또한 최소한의 이웃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책을 펴냅니다. 다음 주 월요일 (22일) 오후부터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었던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최소한의이웃Likes : 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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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 어느 고령의 택배 기사가 아파트에서 배달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가슴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는 결국 쓰러졌습니다. 아내가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배송 예정인 단지 주민들에게 문자로 상황을 알렸습니다. 배송을 못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끝내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아들을 불러 밤 늦은 시간까지 배달을 모두 마쳤습니다. 아내의 문자를 받은 주민들은 단체 대화방을 통해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입주자대표회의측이 모금에 나섰습니다. 100만원이 목표였으나 주민들의 참여가 계속 이어진 탓에 248만원이 모였습니다. 이 돈은 부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럴 때가 있습니다. 너무 귀하고 소중해서 손으로 제대로 쥐지도 주머니에 넣지도 못해 발을 동동 구를 때 말입니다. 지금 제게 이 풍경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제 말과 생각을 더하고 싶지 않습니다.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입주자 일동이 성금과 함께 보낸 편지 속 문장 하나로 오늘의 오프닝을 마칩니다. “저희 입주민들에게 기사님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허지웅쇼 #허지웅쇼오프닝 #sbs라디오Likes : 9148